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소식에 정치권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모두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 날 오전 11시 긴급 지도부회의를 소집했다. 민주당은 모두 발언 조차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사후 결과 브리핑으로 대체하로 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도 긴급히 회의를 소집키로 했다. 호주를 방문키 위해 출국 중인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긴급 귀국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역시 이날 각각 회의를 열기로 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심상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여야 정치권은 파장에 대한 계산에 앞서, 전혀 예기치 못한 소식에 의해 '패닉'에 빠진 모습이다. 각 당은 "충격을 금치 못한다.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정도의 구두 브리핑만 내놓고 있다.
한편 백원우, 서갑원 의원 등 친노직계 정치인들은 제대로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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