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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LF스퀘어, 돈벌이에만 눈멀어 !

완공되지 않은 LF스퀘어 광양시 사용승인

지난 6일 LF스퀘어 쇼핑몰이 완공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임시 사용승인(허가)을 해준 광양시의 무책임한 태도가 공분을 사고 있다.


광양시 관계공무원은 LF스퀘어 측으로부터 임시 사용승인(허가) 요청을 받자 건축물이 완공됐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현장방문도 하지 않은 채 건축주와 설계사가 요청한 대로 사용승인하게 해준 것은 탁상행정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다.


광양시 관계자는“건축주와 협회에서 지정한 설계사가 사용승인이 적법하다고 요청하면 서류상 하자가 없는 한 사용승인을 해준다”고 말했다.

▲에스컬레이터 위 천정 유리가 깨저있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태이다 ⓒ프레시안

광양시의 이런 행동에 힘입은 LF스퀘어테라스몰은 건축물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로 영업을 하면서 한쪽에서는 여전히 공사 중으로 안전 불감증에 노출되어있다.

특히 LF스퀘어 쇼핑몰 매장 내 에스켈레이터 3층 천장 유리가 깨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영업을 하고 있어 파손된 유리가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 머리 위로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LF스퀘어 측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은 채 방치하며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다.

또한 매장 내에는 페인트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고 바닥에 쌓여 있는 먼지로 인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는 실정으로,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고령자가 유해성분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환, 심장병, 암, 천식, 비염, 두드러기, 피부염 등의 질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칸막이를 하고 에스컬레이터 공사를 하고있고 그옆 손님들이 않자 커피를 마시고 있다 ⓒ프레시안


또 매장에서 발급해주는 포인트 카드와 LF스퀘어 고객카드는 각 매장에서 발급되어야 하나 기기 이상으로 발급받지 못한 고객들의 볼멘 목소리가 터 저나왔다.

LF스퀘어 실내 주차장 곳곳은 공사를 하고 남은 자재가 수북이 쌓여 있고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바닥 타일이 군데군데 깨져있어 이곳을 통행하는 소비자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순천에서 방문한 A 씨(남 45)는“호남 최대 규모의 매장이라고 해서 찾게 됐는데 원하는 사이즈가 없어 구입하지 못했다”며 “다른 매장도 마찬가지로 사이즈가 다양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여수 미평동에 거주하는 B 씨(여 51)는 “많은 유명 브랜드가 입장돼 있다고 해서 찾게 됐는데 몇몇 브랜드만 있어 실망스럽다”고 말하며 “종업원들 또한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친절하지 못해 불쾌감만 안겨 주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돈벌이에 눈이 먼 LF스퀘어는 광양시의 전격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시민의 안전은 멀리한 채 졸속 오픈을 감행하고 있어 ‘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 이란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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