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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이 공개한 분신한 정원스님 사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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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이 공개한 분신한 정원스님 사진 보니...

여전히 의식 없어...보호자측 연명 치료 거부

7일 광화문 촛불 집회 현장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이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가운데, 보호자 측이 연명 치료 거부의 뜻을 밝혔다.

병원 측은 8일 "화상전문병원으로 전원하려면 에크모(ECMO·인공 폐) 부착 후 이송해야 하나 보호자 뜻에 따라 전원 및 연명치료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연명치료 범주에 들지 않는 기본치료는 이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정원스님은 지난 7일 10시 30분께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분신을 시도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정원스님은 전신 70%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폐와 심장, 콩팥 등 내부 장기가 많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개한 정원스님 사진.
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 트위터에 '분신하신 정원스님이십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시장이 올린 사진에는 "목탁 울려 잠을 깨울 수 없고 죽비로써 젖은 몸 말릴 수 없어 요령 흔들어 잠든 영혼 불러올 수 없는 세월의 비명들이여!", "부정선거로 국민 주권 뺏더니 더러운 권력 지키려고 삼백 명 넘는 중생 수장시킨 정부"라는 팻말을 든 정원스님의 시위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시장은 "3.15 부정선거 능가하는 사상 최악 부정선거 18대 대선 무효를 주장하시는 정원스님이 분신…안타깝다"는 글을 남겼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반드시 쾌유해 스님이 소망하던 '일체의 민중들이 행복한 그날'을 함께 만들 수 있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죽어간 사람들 곁에서 눈물과 고통의 날을 보내왔던 우리는 또다시 아름다운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점점 타들어간다. 우리의 평화로운 촛불 깊숙한 곳에 담긴 온갖 아픔과 절망과 분노를 기억하기 바란다"며 "정원스님이 쾌유하길 간절히 빈다"고 했다.

정청래 전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새벽에 중환자실의 스님의 상태를 눈으로 직접 본 분의 증언에 따르면 얼굴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위독한 상태랍니다. 의료기계에 의해 호흡하신다고.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이고 우주입니다. 부디 쾌차하시길 간절히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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