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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지노 국제경쟁력 강화방안, ‘탁상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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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지노 국제경쟁력 강화방안, ‘탁상공론?’

시설·서비스·이미지 개선 시급 지적

제주도 카지노 업계가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7년 정유년을 맞아 제주카지노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국제 수준의 카지노 제도 정비와 체계적인 관리감독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건전·투명한 카지노업 성장을 위한 법적 기반조성을 위해 3년 단위 적격성 심사제, 카지노업 양도·양수, 지위승계 등 사전 인가제를 비롯해 카지노 종사원과 전문모집인 등록제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카지노. ⓒ프레시안(홍춘봉)

또 전문모집인(에이전시)에게 지불하는 계약 게임수수료를 카지노 총매출액에 포함키로 했다.

특히 도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감독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매출의 투명한 관리를 위한 카지노전산시설 전면 개편, 관리감독 업무처리 표준화, 법령 및 조례 시행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CCTV 관리 운영 규정, 광고 규정도 신설키로 했다.

아울러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VIP 고객 보다는 일반 대중고객 유치를 위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전자테이블게임(ETG) 도입을 위한 운영 규정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불법행위 합동단속과 공동 대응,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업무협약 이행을 위해 신분증 위변조 및 카드 위조 검출 프로그램 등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는 감독공무원의 관리감독 역량 강화를 위해 상반기중 싱가포르 규제청과의 MOU 체결, 국제카지노게이밍규제기구(IAGR) 총회 참가 등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을 통해 관리감독에 다른 전문성을 키워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제주카지노산업은 치열한 경쟁으로 고객유치와 매출증대에 많은 어려움에 빠졌다”며 “성숙된 카지노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체계적이면서도 시스템 화된 현장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제주지역 카지노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설과 서비스 획기적 개선, 부정적 행위(고객을 속이는 탄카드 사용 등) 이미지 개선 등이 시급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제주지역 카지노는 강원랜드, 세븐럭, 파라다이스 같은 신뢰도 구축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제주지역 카지노는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면서 시설과 서비스 개선이 뒤따르지 못하면 제주도는 영영 도약의 기회를 잡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카지노가 잇따라 외국자본에 넘어가고 있으나 중국의 반부패 활동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제주지역 카지노 매출이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00억 원 이하로 떨어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6년 제주지역 8개 외국인전용카지노의 매출액은 1751억 원으로 2015년 2095억 원에 비해 17%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카지노 매출은 2011년 1017억 원에서 2012년 1438억 원, 2013년 2169억 원, 2014년 2248억 원으로 계속 증가했지만 최근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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