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국제 공적개발 원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 국제개발협력 이해 증진 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된 강원대는 국제개발협력 무대에서의 활약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ODA(공적개발원조)에 관한 지식을 전수하고 현장 경험도 제공해 세계 시민의식을 키우고 있다.
사업선정에 따라 강원대는 아시아‧태평양 아카데미(원장 전운성) 주도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라는 교과목을 정규 과목으로 개설해 이론 강의 뿐 아니라 현장실습과 견학,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현장 전문가 특강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해 운영했다.
수강생 중 선발된 14명의 학생들은 지난 달 6박 7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타케오·프놈펜을 방문해 해외 국외 현장활동 교육봉사를 다녀왔다.
타케오 주 짬파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양치법과 ▲손씻기 교육 ▲오이수확 ▲벽화작업 ▲청소 및 환경정화 ▲미니운동회 등 다양한 봉사를 펼쳤다.
짬파 마을은 강원대의 또 다른 ODA기관인 국제농촌개발협력사업단(IIRD)이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을 보급한 캄보디아의 30개 마을 중 가장 우수한 농가소득증진 효과를 누린 지역이기도 해 강원대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프놈펜으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프놈펜 왕립대학 한국어과 학생들과의 ‘한-캄 청년리더 간담회’를 가지고 문화교류에 대한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한편 강원대는 도내 부족한 ODA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 학내에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립해 강원지역의 공적개발원조 참여기반 확대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적개발원조(ODA)교육 및 홍보, ODA 조달참여, 강원지역 내 ODA사업 관련 상담, 자문, 평가 및 모니터링, 해외봉사단 모집설명회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강원대 국제농촌개발협력사업단은 아프리카 엘살바도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에 국내의 농업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봉사단을 인솔한 국제무역학과 이영련 교수는 “학생들도 민간외교사절로서 강원대학교 및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만큼 강원대가 거점국립대학 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신인도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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