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달라진 새해 복지 시책·제도로 삶의 질 향상 기대

복지예산 3602억 편성…서민복지 확대

경남 김해시는 지난해 보다 128억이 증액된 3602억원의 복지예산을 편성해 서민복지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에 502억원, 노인복지분야에 929억원, 장애인 복지분야에 308억원, 아동복지분야에 154억원, 보육분야에 1402억원의 복지예산을 편성해 시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민복지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참전유공자 수당 인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기준이 완화,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확대 등 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제도와 시책이 변경 시행된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선정기준도 대폭 완화해 생계급여 선정기준이 전년도 4인가족 기준 439만원에서 447만원으로 1.73% 인상돼 37억의 생계급여 예산을 증액 편성하는 등 총 50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노인을 위한 다양한 제도로 시행된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대비한 노인일자리 사업공익활동비느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인상되며, 기초연금 수혜대상 선정 기준 완화로 기초연금 수급율이 기존 67.7%에서 70%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복지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부지역의 장유 덕정공원 내 건립예정인 서부노인종합복지관은 올해 1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4월 준공 예정이며, 물리치료실, 주간보호실, 게이트볼장, 도서관, 노래방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노인여가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균형적인 복지인프라 구축을 위해 장유일원에 연면적 2100㎡, 지상3층의 장애인복지(일자리)센터를 건립한다.

장애인복지센터는 올해 건립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9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장애인복지센터가 완공되면 의료재활, 보호작업, 여가활동 등 종합재활서비스 제공 및 복지공간 조성으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복지 분야에서도 일·가정 양립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여성복지 지원으로 김해시여성센터에 직장맘지원센터를 설치해 직장맘 고충상담 및 지역자원 연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원 내 여성화장실 비상벨설치 확대, 화장실 ‘몰카점검단’ 운영, 가정폭력근절 ‘보라데이’ 캠페인을 통한 여성폭력제로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추진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교육과 건전한 놀이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과 종사자 처우개선 등에 1억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154억원을 지원해 저소득층, 맞벌이, 사각지대 아동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보육분야는 평가인증에 참여하는 모든 어린이집에 참여수수료를 지원해 평가인증률을 높여 보육의 질을 개선하고 어린이집 방문간호 서비스를 실시해 영유아 건강이상 조기발견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대한 안전센서 설치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총 140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밖에 정부양곡 지원대상자를 확대하고 임산부․조산아에 대한 의료급여 확대, 휴대용 산소발생기 등 요양비 지원 확대, 찾아가는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운영 등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시책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