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기린면 북리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나타나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4일 강원도와 인제군에 따르면 산란계 농가에서 폐사한 닭 간이 혈청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3일 10마리가 폐사해 임상검사사와 간이진단장비 검사 때는 음성반응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오전 5시 10분께 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차 검사결과 H5형 항원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 중이며 AI 확진 여부는 오는 7∼8일에 나올 예정이다.
도내 AI 발생은 작년 12월 12일 철원에서 발생한 후 20여 일 만이다. 방역 당국은 양성 반응이 나온 농가 1만5천여 마리를 비롯해 인근 10㎞ 이내 33 농가 2만8천여 마리 등 모두 4만3천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한다.
앞서 도내에서는 작년 12월 4일과 12일 철원 2개 산란계 농가가 AI 확진 판정을 받아 5개 농가에서 6만1천459마리를 살처분했다.
도는 거점소독 시설 22개소, 통제초소 1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현재 역학 관련 19개 농가가 이동제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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