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의 2017 신년음악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4일 부산시향에 따르면 이번 연주회는 마에스트로 금노상의 지휘로, 소프라노 강혜정과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협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씩씩한 경기병의 모습을 경쾌하게 묘사한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강혜정이 '강 건너 봄이 오듯'과 '아르디티의 입맞춤'을 노래한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왈츠와 빠른 리듬의 '천둥과 번개' 폴카가 연주되며 새해의 기쁨과 희망이 화려하게 표현된다.
지휘자 금노상은 광주시향, 인천시향, 대전시향을 맡으며 한국교향악단의 기반을 다진 지휘자로 알려졌다. 그는 ‘유연하고 정교한 바톤 테크닉’으로 근·현대의 난곡들을 마력처럼 풀어내는 마에스트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첫 번째 협연자로 나설 소프라노 강혜정은 뉴욕에서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으로 데뷔하면서 뉴욕타임스로부터 달콤한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김용배는 1986년 미국에서 귀국 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입장권은 5000원∼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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