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는 경남·경북·부산·울산 지역 초등·중등 교사 58명이 참가한 가운데 3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경상대에서 ‘제1회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과정’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대 김달곤 기초교육원원장에 따르면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에 따라 교육부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정책이다. 이는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여, 인성 교육의 전문성을 신장시킴으로써 학교 내 인성교육을 강화·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교육연수원으로부터 특수 분야 직무연수로 지정되어 경상대학교뿐만 아니라. 연수를 받는 교사들에게도 의미있는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경상대 기초교육원은 이번 과정에 경상남도교육청 교원 33명(초등 18명, 중등 15명), 경상북도교육청 교원 11명(초등 4명, 중등 7명),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원 12명(초등 5명, 중등 7명),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원 2명(초등 1명, 중등 1명) 등 4개 지역 교육청 58명의 교원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상대가 경남·경북, 부산·울산광역시 등 영남권을 대표하는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경상대 기초교육원은 대학 안팎의 인성 전문 교수 25명으로 교수진을 구성했다. 교육과정은 인성교육의 이해(13시간), 학교교육에서의 인성교육(42시간), 가정·지역사회에서의 인성교육(12시간), 인성교육 교수역량(18시간), 교사 인성 역량(35시간)으로 구성했다. 실제 강의 진행은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 교외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체계적인 연수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원장은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과정 사업은 연수과정이라는 형식적인 측면을 벗어나, 현 사회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과로 보아야 하며, 대학에서 전반적인 인성교육을 위해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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