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뿌리산단 조성 이어 청년몰 조성·지식산업센터도 건립
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9월 생산성 채무 1251억 원을 모두 상환 완료하여 빚 없는 도시로서 진주 미래 100년을 향한 역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었다.
특히, 2017년은 이전이 완료된 공공기관이 새롭게 출발하는 원년으로 뿌리산업단지,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조성, 우주산업도시의 전초기지가 될 우주부품시험센터,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등 대규모 현안사업과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역점을 둠으로써 시를 산업과 문화, 복지와 환경이 잘 갖추어진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를 건설하는데 총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3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기반 구축 본격화
진주시는 2017년에도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 일으킨다는 계획으로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우주항공·뿌리·세라믹 등 3대 신성장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민국 항공산업 G7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83만 제곱미터(약 25만평)를 우선 개발하고 향후 입주수요 추가 발생 시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20만 제곱미터(약 66만평)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예비 타당성조사가 마무리 되어 국토부의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2020년 조성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산업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노동 집약적이고 기술집약적인 미래 선진국형 산업으로 진주시가 뿌리·세라믹 산업과 함께 집중육성하고 있는 미래신성장동력 산업이다.
우주분야는 지난해 8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18년까지 227억 원을 투입해 우주부품 전용 시험시설과 장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항공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까지 229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항공기 전자부문의 안전성을 검증·평가하여 국내 항공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뿌리산업단지는 사업비 1896억 원, 96만5000 제곱미터 규모로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85%의 토지 보상율을 보이고 있으며 우량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9월 개소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기술자문,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등 지역 뿌리산업의 생산·제조기술 혁신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센터는 뿌리기술 실용화 기반조성을 통해 현장 밀착 고도기술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등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갖춤으로써 뿌리산업의 첨단화를 촉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실크산업 제 2부흥기로 육성
진주시는 세계의 중심 뉴욕 맨해튼 패션거리에 진주실크판매장을 개설한데 이어 진주실크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12월에 열린 ‘2017 춘계 독일 뮌헨 뷰 프리미엄 셀렉션 섬유 전시회’참가와 바이에른 섬유·의류산업 협회와 협의, 세계적인 독일의 명품 패션브랜드 <휴고 보스> 사의 수석매니저인 염미경씨를 진주시‘국제통상자문관’으로 위촉하여 유럽지역에 진주실크 진출을 지원토록 하는 등 우수한 품질의 진주실크를 세계에 알리고 관련 업체들이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중동지역, 서남아시아에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 실크산업혁신센터를 개소하여 실크 융·복합소재, 산업용 섬유개발, 염색가공 등 생산기반 집적화로 진주실크의 부가가치를 높여 실크산업의 새로운 부흥기를 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도 올 5월 착공
망경동 일대에 추진 중인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도 올 5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8년에 준공할 계획으로 망경동 옛 철도구역 9823제곱미터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국비 포함 총사업비 264억 원이 투입된다.
지식산업센터의 건립으로 소규모 영세기업의 입지애로 해소, 벤처산업의 육성 지원, 대학생과 주부 등 시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 지역의 도심 재생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는 65억 원의 사업비로 청년몰 20개, 특산품점 9개, 일반점포 85개 등 114개 점포로 구성하고 3월 준공, 4월 개점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진주중앙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에도 14개의 점포가 들어서 전통시장과 원도심의 상권이 현대적 쇼핑공간으로 구성되고 조성계획중인 진주대첩기념광장과 연계하여 쇼핑 동선이 구축되는 등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애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어진 여건 하에서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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