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 대검찰청 청사에 직접 출두하기로 했다.
노 전 대통령 측 김경수 비서관은 26일 오후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그 시간으로 정해졌다"면서 "당초 오전 이야기도 나왔지만 오전에 출석하려면 새벽같이 떠나도 빠듯하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동 수단에 대해 "몇몇 매체에 나왔던 헬기 이야기는 우리는 고려조차 안 했던 것"이라며 "차량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고 구체적인 것은 경호 문제를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과 노 전 대통령 측은 서면 질의서와 답변서를 이미 주고 받은 바 있다. 소환 날짜가 30일로 정해진 것은 29일 재보선을 피하려는 검찰의 생각과 '가급적 빨리 조사를 받고 싶다'는 봉하마을 측의 의견이 절충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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