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최근 혼란한 정국으로 크게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도내 경제계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경제성장 둔화, 한우, 임산물, 화훼 업종의 경우 매출 30~70%가 급감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기부, 나눔 행사도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악재로 농가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겨울 대표축제와 행사가 타격을 받거나 위축이 우려돼 장기간 상인과 농가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물가기동대책반을 운영하고 물가모니터요원을 활용해 중점관리품목에 대한 가격동향 파악과 관련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또 신년 모임시 피해·위축 업소 중심으로 이용하고 연말연시행사 및 시상시 꽃·화분 보내기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경제 살리기 캠페인 전개시 전단지 대신 꽃 한송이 나누기, 설맞이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등 청탁금지법에 따라 지역 업계와 어려움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또한, 지방공공요금 안정 추진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 지원, 동절기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가스·전기시설 안전점검을 비롯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근로자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지종태 동해시 경제과장은 “최근 혼란한 정국 속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실물경제 전반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업계 및 상인의 고충과 시름을 해소할 수 있는 지역경제 안정 특별대책을 유관기관과 공조,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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