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지리적 영향으로 겨울철 동계전지훈련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동해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온난한 기후 조건과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로 인해 겨울철 전국 각지의 동계 전지훈련 신청이 쇄도하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동해시체육회(회장 심규언)는 지난 11월부터 전국의 12개 종목 992개 선수단에 전지훈련유치 서한문 등을 발송하는 등 동계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또 그간 지속적인 유치 협의를 통해 내년 1~2월중 동계 전지훈련에 유도(국가대표, 실업·대학 선수단 합동훈련) 50개 팀과 야구(유소년·중학교) 11 개팀, 축구(중학교) 12개팀이 신청을 마쳤다.
또한 하키(실업,대학, 중·고등학교) 20개팀, 인천공항공사 배드민턴 선수단 등 총 95개팀 2700여명 규모의 전지훈련단 유치를 확정했다.
특히 훈련신청 문의가 잇따르는 등 그 규모가 더욱 늘어나 침체된 지역경기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높고 스포츠 인프라가 잘 구축 되어있는 탓에 경기장 인근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및 음식점을 비롯해 청정 동해바다를 품은 망상해수욕장 등 주요명소와 트레킹 코스와 접근성이 뛰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웰빙레포츠타운 내 동해체육관 동측 유휴공간에 301㎡ 규모로 지난달 준공된 체육훈련장은 체육 선수들의 기초 체력단련에 필요한 23종의 근력운동 및 유산소 운동기구 43대를 갖추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전지훈련팀에 시설사용료 및 스토브 리그 개최 지원, 관광지 입장료 감면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해 전지훈련팀이 최상의 훈련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은 전국단위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에 최적의 장소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체육회장은 “올해 국제삼보대회 등 100여개의 전국·도단위 대회, 동계전지훈련 등을 유치해 전국 각지에서 12만 여명이 동해시를 찾아 203억여 원의 지역경기 부양효과를 거뒀다”며 “동해시가 체육경기와 전지훈련에 가장 최적의 장소임을 대내외로 알리는 홍보 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쳐 명품 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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