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지난 28일부터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민선6기 송도근 사천시장 공약사업으로 시작한 ‘희망사천택시’를 대폭 확대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희망사천택시’는 지난 2015년 6월 1일 곤양면 포곡마을, 곤명면 용산․작팔․구몰․만지마을 등 총 5개 마을주민 365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한 결과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1월 1일 서포면 조도마을과 구랑마을 2개 마을을 추가로 지정하여 올해 총 7개 마을 742명에게 교통편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오는 28일부터는 12개 마을을 추가한 총 17개 마을 912가구 1720명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특히 금번 확대 운행은 마을회관에서 정류장까지 1킬로미터이상 떨어져 시내버스 이용이 어려운 마을과 시내버스 노선이 폐지된 마을로써 사천읍 텃골마을, 축동면 반용마을, 곤양면 묵실마을, 곤명면 송림․마곡․은사․옥동․삼정․초량․연평마을 서포면 조교․혜촌마을 등 12개 마을이 선정되었으며, 28일 오후 2시 곤명면 초량마을에서 확대운행에 따른 행사를 가졌다.
또한 이번 확대운행을 위해 12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희망사천택시 이용방법 등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통장 및 운수사업자와의 간담회 개최로 ‘희망사천택시 운송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확대운행부터는 이용권을 마을당 월 120매에서 1인당 월 4매씩 지급하여 오지마을 주민의 혜택이 대폭 확대되었으며, 사업예산 또한 55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김범영 교통행정과담당은 “이번 확대 운행을 계기로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및 경제적 부담 완화와 고령자의 사회활동 증가로 문화생활 증진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영세 택시운송사업자의 수익창출로 이어져 대중교통 대체 수단으로써의 희망사천택시 역할이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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