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28일 강원 태백시현안대책위가 이시티 사업의 후속사업인 자동차 재제조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에 대해 강원랜드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강원랜드는 ‘태백현대위 성명서 관련 강원랜드 입장’이라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통해 투자심의위원회와 강원랜드의 관계 등을 설명하고 태백현대위의 이해를 당부했다.
강원랜드는 설명서에서 “강원랜드 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 2014년 5월 감사원 감사결과 및 조치사항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중”이라며 “심의결과에 강원랜드의 영향력이 반영될 수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또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이사는 투자심의위원회에 태백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전달했다”며 “개별사업에 대해서 전문성을 가진 위원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 주기를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투자심의위원회는 지금까지 총 3차례 개최됐다”며 “지난 11월8일 제1차 투심의에서 용역결과 및 재제조 사업 전반에 대해 총 70건 이상의 질의가 있었고, 이후 3주간의 답변서 작성 및 전달후 11월 28일 제2차 투심의를 개최해 추가 토론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23일 제3차 투심의가 개최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는 투자사업심의규정에 의거, 투자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출석위원 전원이 기명날인 또는 서명한 투자사업심의결과서를 강원랜드에게 통보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라며 “이 절차가 마무리 되어야만 제3차 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현재 심의위원들이 각각 심의결과서를 작성중”이라며 “이후 위원들로부터 취합된 심의결과서를 모든 심의위원들이 확인 및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위원 전원이 기명날인한 최종 심의결과서를 위원장이 강원랜드에 통보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강원랜드는 공식적인 투자심의결과서가 위원장으로부터 통보되면 이를 최종 확인 후 태백시 측에 공식적인 심의결과 및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약 2~3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014년 말 하이원엔터는 지속적인 경영악화 및 만성적자로 더 이상 추진이 어려운 기존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하면서 당시 주력사업이던 게임과 애니메이션 사업은 즉시 사업을 정리하되, 컨택센터사업은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고 나서 정리 여부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2년간 컨택센터 사업을 유지했으나 하이원엔터의 주력사업이 모두 정리된 상황에서 컨택센터 사업의 경영개선을 기대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오는 2017년 1월말 사업을 정리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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