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동안 삶의 터전이었던 학교에서 퇴직하고 이제 명예교수가 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많은 우리 학교와 제자들을 위한 당연한 도리죠.”
지난 8월 말 정년퇴임을 통해 현직에서 떠난 이희봉 강원대 생화학과 명예교수가 재직했던 모교를 찾아 발전기금으로 1천만 원을 기탁하며 남긴 말이다.
이희봉 명예교수는 28일 오전 김헌영 총장을 찾아 “반평생 가까이 몸담은 삶의 터전이었던 우리 학교와 제자들을 위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생화학과 제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에 김 총장도“교수님의 넘치는 열정과 사랑을 우리 구성원 모두가 기억하고 본받도록 하겠다”면서 “기탁하신 소중한 뜻에 어긋남 없이 소중히 사용 하겠다”고 답했다.
이희봉 명예교수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1984년 강원대에 부임해 미국 메릴랜드대 방문교수, 자연대 부학장, 강원대 공동실험실습관장 등을 역임했다. 30여 년 재직하며 열안정성 효소 연구, 천연물로부터의 유효 성분 등을 주로 연구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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