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올해 경남도가 실시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남도 평가반은 올해 방제계획 수립의 내실성과 방제사업 추진실적 등 서류심사와 방제사업 적정여부, 방제품질 확인 등 현장평가를 거쳐 남해군을 최우수 기관으로, 양산시와 창녕군을 우수 기관으로 각각 선정했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남해군은 시기별 현장여건에 적합한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 연중 적정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로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피해 심각지역인 창선면 오용지구 등 10개 사업장에 3억 4200만 원을 투입,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5377본을 방제했다.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22명을 연중 운영해 피해 고사목 3518본을 직영으로 방제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기에 맞춰 5월에서 9월까지 연무연막기를 활용해 재선충병 발생지역 주변 약 480만제곱미터면적에 지상방제를 실시했다.
남면 죽전리, 설천면 문의리, 창선면 오용․진동․부윤리 등 재선충병 발생이 심각한 7개 지역, 약 453만제곱미터면적에 6억 원을 사업비를 투입, 29만 2452본의 소나무에 나무주사 사업을 실시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은 한려해상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력해 설천면 내 국립공원지역에 피해목 벌채와 나무주사 사업 등을 실시하고, 남해대대 5중대 초소 주변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의심목에 대해 부대원 20여명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6명을 투입, 공동 방제를 실시해 유관기관과 협업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강귀순 산림보호팀 “소중한 소나무림 보존을 위해 무허가 벌채, 땔감용도로 훈증무더기 훼손, 소나무류 이동 등을 금지해주길 바란다”며 소나무재선충병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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