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기오염 방지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

내년 1월부터 선착순 100대 지원계획…최대 165〜770만원

경남 김해시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 12월 “김해시 경유자동차 저공해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폐차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예산 1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경남 김해시청 전경.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선착순으로 대상자 신청을 접수 받아 1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노후 경유자동차의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의 다량 배출을 원천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총중량 2.5톤 이상인 경유자동차가 대상이다.

또 김해시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돼 있어야 하고, 최종 소유자의 소유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자동차로 정기검사 적합, 정상 운행 차량 등의 조건을 갖춰야 된다.

조기폐차 지원금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최대 165〜770만원까지 지원한다.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상한액 범위 내에서 지원율에 10%를 추가해 지원한다.

아울러 내년 6월말까지 노후 경유차 교체시 취득세 또는 개별소비세를 1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함으로써 내년에는 많은 노후 경유차 교체로 미세먼지 감축 등 대기질 개선이 기대된다.

김해시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상시 단속 강화를 통해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를 유도하고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