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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이순신영상관 신규 영상‘불멸의 바다, 노량’촬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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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이순신영상관 신규 영상‘불멸의 바다, 노량’촬영 돌입

3D풀돔 입체영상으로 노량해전 전투씬 연출, 내년 4월 선보여

경남 남해군 이순신영상관의 새로운 영상인 ‘불멸의 바다, 노량’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군은 ‘불멸의 바다, 노량’ 영상 제작을 위해 역사고증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최종 시나리오를 확정하고 최근 3개월간의 촬영 일정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불멸의 바다, 노량’의 제작 촬영은 영화 ‘마지막 선물’, ‘집행자’를 제작한 최진호 총감독이 맡았다.

▲ 남해군 이순신영상관의 신규 영상인 ‘불멸의 바다, 노량’이 본격적인 촬영 일정에 돌입했다. ⓒ남해군

지난 16일 전북 부안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3D 입체영상과 실사 2차 촬영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첫 촬영지인 전북 부안 전라좌수영 세트장은 지난 2005년 방영된 KBS ‘불멸의 이순신’이 촬영된 장소이다.

이날 촬영 분은 노량해전을 앞둔 조선수군 진영을 배경으로 이순신 장군과 일본장수의 심리적 갈등 장면이 연출됐으며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인기배우 최일화 씨의 열연이 돋보였다.

남해군 이순신영상관은 지난 2008년 개관 이래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줄곧 ‘마지막 바다 노량’이 상영돼 왔다.

이에 군은 지난 10월 제작 발표회를 갖고 총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이순신영상관 영상콘텐츠 개선공사에 착수했다.

신규 영상은 내년 4월, 이순신 순국공원의 준공 시기에 맞춰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상은 최신 영상기법을 도입, 실사 기반의 3D 풀돔 입체영상으로 제작돼 보다 실감나고 웅장한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최진호 감독은 “웅장하고 스펙타클한 노량해전의 해상 전투씬을 연출하기 위해 최신의 영상기법을 동원해 보다 실감나게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남해군 고현면 소재 관음포만에 위치한 남해군 이순신영상관은 직경 18미터, 높이 9미터, 138석 규모의 국내 최초 3D입체 돔 영상관으로 지난 2008년 개관 이후 총 40여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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