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올해 멧돼지·고라니·참새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해 배·고구마·콩·벼·매실·옥수수·단호박 등 109건 10만 7000제곱미터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28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8건 6만 6998제겁미터에 비해 보상건수와 보상면적이 각각 31건 4만 2제곱미터 늘어났으나 보상금액은 작년 2900만 원보다 오히려 100만 원 줄었다.
보상면적에 비해 보상금이 줄어든 것은 그동안 야생동물 기피제 배포, 전기울타리 설치 지원,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친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군은 올 들어 1억 3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기울타리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모두 82곳에 전기울타리 설치사업을 펼쳤다.
또한 수확기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모범 수렵인 20명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면서 멧돼지 128마리, 고라니 81마리 등을 포획해 농작물 피해예방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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