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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재산,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4억4000만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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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재산,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4억4000만원 증가

부동산·회원권·보석 등 356억9천여 만원…고위공직자 중 '톱'

27일 발표된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원의 재산 변동상황을 보면 글로벌 불황의 상흔이 역력하다. 정관계를 통틀어 최고 거부인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재산이 반토막 나는 등 대부분 인사들의 재산가치가 하락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매월 월급을 전액 기부해 온 상황에서도 재산을 4억4300만 원을 늘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기준 이 대통령의 재산은 356억 9100만 원으로 고위공직자 1782명 중 단연 1위를 기록했다.

고위 인사들, 주가하락에 직격탄

이 대통령의 재산 증가분은 대부분 부동산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 소유 빌딩과 단독주택의 공시지가 상승분이 3억8300만원이었고 예금이 6700만 원 가량 늘었다.

또 논란의 대상이었던 LK뱅크의 지분 48%(30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자신의 싱크탱크였던 국제전략연구소(GSI)에 6억 원을 출연해놓은 것은 전년과 변함이 없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총 5억300만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을 신고했다. 부인인 김윤옥 여사는 롯데호텔 헬스장 회원권, 1.07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 등을 신고했다.

한편 행정부내 최고 거부였던 유인촌 장관의 재산은 24억3300만원 감소한 116억 8300만 원이었다. 주된 원인은 펀드 평가액 하락이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15억1500만원 감소),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12억원 감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10억원 감소) 등도 주가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같은 날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최대 주주인 정 최고위원은 지난해 재산이 3조6043억 원에서 1조6397억 원으로 '반토막' 났다.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식 821만주의 지분가치가 1년새 54% 이상 하락하면서 1조9950억원의 손실이 난 것. 하지만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 평가액은 28억 여원 늘었다.

한편 주식 고수로 꼽히는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하락장에 접어들기 전 보유주식을 모두 매각하는 '혜안'을 보이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전년도보다 12억6000여 만원 줄어든 82억2000여 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국회의원 가운데 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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