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과 포스코건설이 추진하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의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일정에 대한 설명회가 21일 오후 3시 서면 중현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포스코건설이 서면 일반산업단지대책위원회 회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남해군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IGCC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무산될 것이라는 일부 부정적 여론에 대응해 남해군의 요청으로 포스코건설이 주관해 마련됐다.
설명회에 앞서 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영일 남해군수는 포스코건설의 사정으로 사업이 부진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군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앞으로는 보다 철저히 사업을 살펴주기 바란다. 사업구도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전력 공기업 등과 협력해 나가기 바란다”고 포스코건설 측에 주문했다.
설명회는 IGCC T/F 실장인 김용균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현재까지 전기사업 허가를 득하지 못한 경위를 설명하고 사업추진 속도가 둔화된 점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김용균 상무는 “남해IGCC는 유가와 SMP(계통한계가격) 하락으로 내부사업 심의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며 “현재 각종 지표가 호전되고 있고 공기업 참여를 통해 사업 구조의 공공성을 확대, 내년 6월까지는 전기사업 허가신청을 하겠다”고 사업의 진행경과와 향후 추진일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전력안보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포스코건설은 책임의식을 갖고 남해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사업 추진의지를 밝혔다.
박종건 투지유치팀담당은 “예정된 일정보다 지연된 것은 사실이나 1조 5천억원이 투자되는 대형사업이라 치밀한 경제성 타진이 필수적이다”며 “속도는 더디지만 참여하는 관계사 모두가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보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해IGCC 발전소는 석탄을 가스화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기술로 남해군이 발전사업을 매개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불러오고자 지난 2014년부터 포스코건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국가기간산업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