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여성가족부의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 16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개최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운영․지역안전프로그램 우수기관 시상 및 우수사례 워크숍에서 이같이 선정,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한 해 동안 추진한 아동․여성지역연대 사업에 대해 종합평가와 사례평가를 실시, 시상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으로부터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평가결과, 남해군은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 중 한 곳으로, 사례평가 중 실무사례협의회 운영 분야에서 농촌형 우수기관을 선정됐다.
올 한해 남해군은 보물섬가정행복상담소,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군 통합사례관리사 팀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실무사례협의회를 구성, 지역 아동과 여성의 안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특히 군 실무사례협의회는 성폭력․가정폭력 등 구체적인 사례를 발굴하고 정보를 공유, 개입 방안을 논의해 긴급 지원하는 등 지역 아동과 여성들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이외에도 언론 홍보와 캠페인, 교육, 거리 상담,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여성 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했다.
또 자체사업으로 지역 여성들이 참여하는 엄마품 마을지킴이단을 활발히 운영, 올 한 해 동안 총 27가구, 486회 사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생활 실태와 안전을 확인, 지역 아동과 여성들을 성폭력․가정폭력으로부터 사전 보호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주민복지실 여성보육팀 관계자는 “그간 각 기관들이 아동과 여성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참여해 준 덕분에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며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아동과 여성, 나아가 전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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