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서면 유포어촌체험마을이 어촌체험마을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전국어촌마을전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 포상금 4000만 원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전국어촌마을 전진대회는 해양수산부, 어촌어항협회, 지자체 공무원, 어촌체험마을, 어촌 6차산업화 시범마을 관계자, 국가중요어업유산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경남 거제시에 소재한 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올해 전진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우수마을과 발전가능마을 등 2개 그룹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어촌체험마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노하우를 다른 마을로 전파하기 위한 우수어촌체험마을 사례발표, 시상과 함께 우수 바다해설사와 우수사무장 등이 선정됐다.
사례발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된 3개 우수마을과 4개 발전가능마을 등 전국 7개 어촌체험마을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남해 유포마을은 마을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해안청소·종패살포·수영장 개축 등 자원관리와 시설투자․개막이체험·통발체험 등의 바다체험, 물때에 상관없이 조개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특화프로그램 개발 등을 발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심사결과, 우수마을 그룹은 충남 서산 중리마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는 경기 화정 백미리마을과 경기 안산 종현마을 등 2개 마을이 선정됐다.
발전가능마을 그룹은 강원 양양 수산마을이 금상을 받았으며, 은상은 경남 남해 유포마을, 전북 고창 장호마을, 울산 동구 주전마을 등 3개 마을이 각각 선정됐다.
또 우수 바다해설사는 남해군 강병철 해설사가, 우수 사무장은 문항마을의 정경희 사무장이 각각 최우수상에 선정돼 상금 30만 원씩을 받았다.
유포어촌체험마을 박모(55) 씨는 “금상을 받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유포어촌체험마을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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