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셔틀버스, 명동과 홍대입구역 노선 추가
“산천어축제 즐기러 가자”
2017 화천산천어축제를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모두 110개 팀, 6천여 명의 동남아시아 단체관광객이 예약을 마쳤다.
또 통계에 잡히지 않는 다양한 국적의 자유여행가들의 문의전화도 하루 10건 이상 화천군에 걸려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0여팀이 예약을 한 것에 비해 증가한 수준이다.
태국 국왕 서거와 경기침체 등 호의적이지 않은 대외 환경에도 불구, 산천축제의 인기가 해외에서 식지 않고 있는 것은 적극적 해외 마케팅의 결과로 풀이된다.
화천군은 올해 하반기 중국과 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각 국가의 메이저 여행사를 직접 찾아 업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축제 예약이 늘어남에 따라 화천군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 중이다.
특히 자유여행가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기존 광화문에서 출발하던 축제장 셔틀버스 노선을 명동과 홍대입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명동과 홍대입구 등에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에어텔, 게스트 하우스 등이 몰려있어 외국인 자유여행가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는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조언을 수용해 이뤄진 변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의 외국인 관광객은 내년 8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즐겁게 지갑을 열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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