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강원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호규 전 태백시의회 부의장은 현안대책위 조직 강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김호규 차기 현안대책위원장은 “태백지역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가입해 있는 현안대책위 조직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자면 각종 동문회를 비롯해 경제사회단체까지 망라해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초부터 조직 강화에 나서 현안대책위 조직을 수개월 내에 300~500개 단체가 참여토록 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태백시민들이 현안대책위의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안대책위 조직이 강화되면 현안대책위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높아진 위상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현안대책위가 지금까지 폐광지역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로부터 정당한 권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과거 강원랜드 사외이사를 하면서 태백지역 입장을 앞장서 대변했다”며 “태백지역은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있는 등 심각한 위기에 처했지만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랜드 2단계 사업 등 강원랜드는 지금까지 태백지역에 대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다”며 “정당한 권리를 찾지 못했던 부분을 분명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게임을 위해 탄생된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좌초되고 새로운 사업발굴을 위한 강원랜드 TF도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수준”이라며 “현안대책위가 제대로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호규 차기 현안대책위원장은 태백시의회 의원(1~3대)과 부의장, 강원랜드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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