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홍콩·마카오에 우수 농축산물 마케팅에 나선 하동군 해외시장개척단이 솔잎한우와 농산물 1450만 달러(한화 약 169억원)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하동군은 올해 지역 농·특산물 2500만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7∼12일 5박 6일 일정으로 홍콩·마카오 수출시장 개척 및 투자유치 활동에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9일 홍콩 MR 스테이크 뷔페에서 하동군·하동축협·태우그린푸드가 현지 수입업체 엘리트사와 솔잎한우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장개척단은 또 같은 날 홍콩 대형마트인 YATA 사틴 지점에서 현지 수입업체 탑 웰과 딸기·배·단감·녹차·키위·감말랭이·배즙·밤 등 농산물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원)어치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이어 다음 날 마카오 쉐라톤호텔에서 홍콩·마카오·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현지 바이어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5개 바이어 업체와 딸기·배·키위·녹차와인·맛밤 등 농·특산물 1150만 달러(한화 약 134억원)어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쿠웨이트 엠파이어 케이트와 딸기·키위 500만 달러, 중국 솔트레이딩과 녹차김 200만 달러, 마카오 상하이 푸르트와 딸기·배 100만 달러, 싱가포르의 선빅과 배즙·김·녹차와인 300만 달러, 신성과 녹차와인·참편강·맛밤 5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윤상기 군수는 또 금오산 케이블카 및 금남면 송문리 일원의 멀티스파렉스 설치를 위해 지난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HDD의 홍콩 민간자본 투자업체 대표를 만나 조기 투자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시장개척단은 수출협약 및 판촉전 외에도 홍콩 빅마트, 이온마트, 웰 팩과 마카오 빅마트 등 대형마트 4곳을 잇달아 방문해 가루녹차 등 각종 차(茶)류와 우수 농·특산물의 수출가능 품목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등 현지 시장조사도 벌였다.
윤상기 군수는 “지난 2월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홍콩에 솔잎한우를 수출한 이후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이번에 추가 물량을 수출하게 됐다”며 “올들어 아·태지역의 세 번째 시장개척을 통해 향후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홍콩·마카오 시장개척단에는 이병호 하동축협조합장, 정명화 옥종농협장, 황인후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 대표, 군청 국제통상·수출·관광개발 담당공무원 등 11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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