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동해시노인요양원(시설장 김익수)의 신규 위탁 운영 법인으로 사회복지법인 노인낙원을 최종 선정했다.
현재 위탁법인인 월정사복지재단과의 위탁기간이 오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10월 위탁 법인 모집공고 결과 신청한 사회복지법인 노인 낙원에 대한 적격여부 심사를 위해, 6일 수탁법인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민간위원 4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 수탁법인 선정 심의위원회는 이날 요양원의 안정적 운영과 어르신들의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한 수탁법인의 재정능력, 공신력, 사업수행능력 등을 심도 있게 평가한 결과, 참석위원 7명 가운데 과반이상이 적격 판정을 내렸다.
서울에 소재를 두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노인낙원은 지난 1992년 법인설립 후 노인복지시설운영, 노인무료진료사업, 노인문제 상담을 비롯해 고령자 취업알선 등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들이 입소해 생활하는 단기보호시설을 199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노인전문법인이다.
시는 앞으로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노인낙원과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5년간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한 정기 점검 및 업무 지도 등을 통해 요양원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은 물론 입소 어르신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난 2008년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된 동해시노인요양원은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총 18억여 원의 예산 가운데 78%인 14억여 원은 장기요양급여 수입과 입소자부담금 등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국도비 보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정순기 동해시 가족과장은 “이번 신규 위탁 운영기관은 심사 위원회 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적격단체를 결정한 것”이라며 “현재 동해시 노인요양원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고용승계는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고용의 안정은 물론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 동해시노인요양원지부는 사회복지법인 노인낙원은 집단요양시설 운영실적이 전무한 법인이라며 동해시의 직영을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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