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동상동지역, 치안 걱정 없는 다문화소통의 대표공간으로!

“김해다문화치안센터”…동상치안센터 리모델링 통해 6일 개소

경남 김해시는 김해중부경찰서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6일 동상동치안센터를 김해다문화치안센터로 새 단장해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6일 김해시 김해다문화치안센터가 개소식을 가졌다. ⓒ김해시

김해 동상동 지역은 등록외국인이 1만8000명에 이르는 관내 대표적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동상동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거리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주말이면 내국인보다 외국인 숫자가 훨씬 많은 이색적이고 다양한 문화가 뒤섞이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모여드는 다국적 외국인에 의한 범죄가 계속 늘어나는 등 치안이 큰 위험으로 대두되고 있어 김해중부경찰서와 김해시는 불안한 치안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이날 다문화치안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6500만원을 들여 휴게 및 회의 공간, 건물 내외부 정비 등 동상치안센터 시설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김해중부경찰서는 중국어, 베트남어 전공 외사경찰 2명을 포함해 4명의 경찰관이 치안 및 상담의 업무를 맡는다.

아울러 경찰 인력 외에도 외국인명예경찰대(8개국 20명 외국인으로 구성)가 주말 야간 방범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김해방범연합회, 시민명예경찰대와의 협력 활동도 본격 전개해 나가게 방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이번 치안센터 개소를 계기로 내·외국인이 안전하게 함께 어울리며 서로 간 소통과 협력으로 다양한 문화가 융합 발전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해 재래시장 및 주변 상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동상동, 회현동 등 낙후돼 가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국비 100억원, 시비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상업지역 활성화 및 주거지역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