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2017년 한 해 동안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과 투자에 발 벗고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한국여자춘계연맹전, 전국 배드민턴대회 등 전국 및 도단위 17개 대회를 유치를 통해 선수단 1만5680명을 비롯한 가족 등 연인원 2만 여명이 방문해 5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올렸다.
군은 이를 토대로 스포츠 대회를 지역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19년 까지 2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매년 15개 이상의 전국 및 도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키로 했다.
아울러 군은 선수단에 이어 가족단위 응원·관광객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주요관광지 등에 대한 관광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스포츠 대회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레저스포츠 인구 유입을 위해 지난 10월 정선의 수려한 강과 계곡을 지나는 90키로미터 구간에서 전국의 바이크 매니아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2016 아라리요 전국 바이크(자전거) 랠리 대회’의 정례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어 롱보드 매니아들에게 최고의 자연과 코스로 인정받고 있는 화암면 북동리 북동재 정상에서 600여명이 참가하는 ‘2017 세계 롱보드 대회’를 3일간 개최할 계획이다.
또 9월에는 싸이클과 MTB를 종목으로 900여명이 참가하는 강원도지사배 전국 자전거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이와 함께 2017년까지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선5일장에서 여량면 노추산까지 25키로미터 구간에 올림픽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신동읍에는 973㎡규모의 바이크숙소와 바이크 쉼터 등을 갖춘 MTB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각종 스포츠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형여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익스트림스포츠 유치와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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