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하동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윤기덕)가 군수 집무실을 방문해 윤상기 군수에게 지역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지역사회 서비스 제공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하동에서는 ㈜편안한집,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사나래(주), ㈜인포피알, 구름마 등 5개 기업이 지난달 협의체를 발족했다.
하동사회적기업협의회는 하동군장학재단이 관내 성적 우수학생의 장학사업 일환으로 실시하는 국외여행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 중 가정형편과 경제적 문제로 여행을 포기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하고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지정 기탁했다.
윤 회장은 “하동지역 사회적기업이 개별적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통합,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으나 그동안 기업 간의 정보교환과 교류가 거의 없어 지난달 25일 5개 기업이 모여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체의 새 출발을 기념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장학기금을 내놓게 됐다”며 “회원사들의 이런 마음이 저소득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 군수는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사회공헌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협의체를 만들고 뜻깊은 기금까지 모아준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회공헌과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에는 인증사회적기업 3개와 예비사회적기업 2개, 마을기업 7개 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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