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내년 초 예정된 강원 태백시의 서기관, 사무관 승진인사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1일 태백시에 따르면 홍용기 부시장이 후진을 위해 오는 16일 퇴임을 결정하고 명예퇴임을 신청한 가운데 연말까지 K동장과 사업소 Y소장 등 3명의 사무관이 공로연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연말 안에 후임 부시장은 강원도 방침에 따라 도에서 전입토록 하고 대신 태백시는 서기관 1명이 도에 전출 형식으로 교류인사를 할 방침을 세웠다.
이렇게 되면 태백시는 내년 초 서기관 1명의 승진인사를 포함해 공석인 사무관 4명의 승진인사를 기대하면서 6급 담당들의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강원도 환동해본부로 교류인사 차원에서 전출근무중인 S서기관이 최근 복귀근무를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와 ‘교류인사’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방정가의 한 관계자는 “도와 시군에서는 부단체장의 교류인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만약 환동해본부에 근무중인 서기관이 태백시로 복귀하게 되면 교류인사는 중단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태백시는 난처한 입장에 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강원도의 기본방침은 부단체장 교류인사가 원칙”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도와 교류인사에 대한 협의를 거쳐 부단체장 교류인사 문제를 매듭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태백산도립공원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태백산도립공원사업소를 폐지하는 대신 가칭 ‘탄광유산관리사업소’를 신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시는 연말 조직개편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초 조직개편과 함께 서기관 1명, 사무관 4명 등의 승진인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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