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원활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농작물 재배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관내 농업용 관정 117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수질검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농업용 관정 실태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약 7주간 실시됐으며, 수중모터 작동과 전기 공급 등 실제 관정 이용가능 여부 등을 조사했다. 특히 미사용 관정에 대한 폐공처리와 수리가 필요한 관정을 집중 파악했다.
또 수질검사는 폐공대상 관정 7개와 2개의 수리대상 관정 등을 제외한 총 8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바닷물의 영향으로 염소이온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3개소를 제외한 85개소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3개소는 현재 추가 수질검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폐공 처리될 방침이다.
김은영 농업기반팀담당은 “원활한 농업용수의 공급은 올해처럼 극심한 가뭄이 생길 경우 더욱 절실하다”며 “농업용 관정의 주기적 검사로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 보다 질 좋은 농작물 재배로 우리 농촌에 한층 더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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