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청 전 국·국·소 주무과장 일동은 2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진주시 평거동 10호 광장에서 개최된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시국대회에서 있었던 류재수 시의원의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진주시 의회에서도 막말하는 시의원에 대해 윤리위에 제소해 시의원의 자격을 검증하는 등 특단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진주시 전 공무원은 행정사무감사에 불응 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류 의원은 지난 19일 평거동 10호 광장에서 열린 2차 진주시민시국대회에서 “자신은 진주시 행정이 전국에서 제일 개판으로 보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주무과장 일동은 류 의원이 시국대회와 상관없는 "진주시 행정이 전국에서 제일 개판으로 보고 있다"라고 한것에 대해 진주시 공무원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축물 불법증축, 교통 위반 과태료 체납 등 시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윤리의식도 없는 류 의원이 과연 진주시 행정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진주시 행정이 전국에서 제일 개판인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이번 발언으로 상심하고 있을 진주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의회는 지난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제191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시 행정사무감사가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예정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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