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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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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 추진

내달 9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서 학술심포지엄 개최

강원 정선군이 보물 제410호인 고한읍 소재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추진한다.

또 군은 수마노탑의 문화재적 가치 재조명을 위해 오는 12월 9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정암사 수마노탑의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학술심포지엄에는 전정환 정선군수를 비롯해 정암사 천웅 주지 스님, 문화유산해설사, 관련분야 연구자, 대학 및 관계 기관·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정암사 수마노탑. ⓒ정선군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정암사 수마노탑의 문화재적 가치를 도출함은 물론 불교계와 한국미술사, 한국건축사에서 차지하는 수마노탑의 위상 규명과 수마노탑 가치연구를 통해 국보승격의 가능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단국대학교 사학과 박경식 교수의 발제, 국립문화재연구소 현승욱 박사의 중국의 전탑과 정암사 수마노탑에 대한 발표, 강원문화재연구소 박동호 연구원의 정암사 출토유물로 본 정암사 수마노탑의 건립시기 등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또 동원대학교 이병건 교수의 신라계 모전석탑과 정암사 수마노탑의 조영 비교,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아사리 자현스님의 자장의 정암사 창건과 수마노탑의 타당성 검토 등에 대한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군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수마노탑의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정암사 수마노탑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축적된 학술적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국보 승격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사찰내 천의봉 중턱에 분황사 모전석탑에서 시작된 신라계 모전석탑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수마노탑이 조성되어 있다.

이 탑은 1960년 단국대학교 정영호 교수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탑의 역사적, 미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4년 9월 3일 보물 제410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정암사 수마노탑은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신라계 모전석탑의 전통을 잘 잇고 있는 탑이다. 조형양식으로 미루어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석회암지대라는 지역적 특징을 적극 반영해 고회암(석회암)으로 제작되었다는 점, 상륜부가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희소한 탑, 사리신앙과 산천비보사상의 영향을 받은 탑이라는 점 등은 정암사 수마노탑의 가치와 위상을 말해주는 특징으로써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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