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토종 갓’을 앞세워 12일 정선 5일장터 내 분수공원에서 정선 갓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정선 갓김치 담그기는 (사)한국농촌지도자정선군연합회(회장 이종열) 주관으로 정선 5일장을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부터 진상품으로 구전되어 재배해 온 정선 토종 갓으로 아삭아삭 감칠 맛 나는 갓 김치를 선보인다.
이날 행사는 정선 갓 김치 담그기 체험·시식 및 판매행사를 병행해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갓 김치를 활용한 만두 빚기, 전병 만들기 등 먹거리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갓 김치를 활용한 우리 선조들의 전통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선에서 재배되는 토종 갓은 지역의 토속음식과 연계되어 예로부터 갓김치, 동치미 등 다양한 김치로 만들어 먹었으며 만두소, 전병소 등 부재료로 널리 사용해 왔다.
또 정선의 토속음식인 올챙이 국수, 콧등치기, 메밀국죽 등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예방, 면역기능 강화, 항산화물질인 카르티노이드 함유로 노화방지, 톡 쏘는 매운맛을 통해 식욕개선, 성장발육에 우수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년 3기작이 가능한 토종갓을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개발하고자 정선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찬우)는 갓김치 산업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사)한국농촌지도자정선군연합회를 중심으로 토종갓 홍보행사 및 소비자 초청 정선갓 김치담그기 체험·시식과 판매행사, 갓 김치 담그기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종열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토종갓을 정선아리랑시장번영회와 연계해 정선5일장 음식과 함께하는 상품개발에 나섰다”며 “특히 신동읍 묵은지 가공공장에서 김치제품을 생산한다면 서로 상생하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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