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어달해변 해일피해구간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복구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말 폭풍해일 주의보 발령 후 발생된 너울성 파도에 의해 동해시 어달해변 인근 도로 약 90미터 구간이 침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침하로 높이 3미터, 길이 40미터에 이르는 기반시설인 옹벽이 세굴현상(대형옹벽이 파랑이나 하천흐름에 의해 수로 또는 해안 등의 바닥이 침식)을 보이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는 피해발생 즉시 추락과 넘어질 위험성이 높은 인근 가로등을 신속히 철거하고, 해수욕장 내 전기 단전 등 교통통제 및 안전조치를 통해 추가 침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 차단했다.
이어 해일피해를 입은 해안도로구간에 대한 응급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과 주민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인명 및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토록 했다.
지난 9월말 3000만 원을 투입해 유실된 도로 90미터 구간에 대한 응급복구에 우선 착수, 지난달 중순까지 공사를 마쳤다.
또 2억 2000여만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지난달 말부터 재해예방 사업에 착수했다. 내달 말까지 응급복구공사가 이루어진 구간에 대한 도로 기반공사 및 포장, 파손된 옹벽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지난 9일 이 일대 재해예방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 및 대책 등을 협의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추가 침하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내실있는 공사를 위해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교행으로 인한 불편과 인명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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