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제2회 정선고드름축제를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 16일간 열기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정선고드름축제’는 정선읍 제2교 조양강 및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정선으로 빙고(氷GO) ~ 빙고(氷GO)’란 주제로 8개 부문 23개 세부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군은 지난 10월 정선아리랑제 당시 설치한 섶다리와 수상무대를 고드름다리와 공연무대로 활용하는 한편 대형 고드름 빙벽 조성 및 얼음줄다리기 대회, 동계올림픽 정선음식 10선 체험관, 겨울 거리극 난장, 우리동네 노래잔치 등도 새로 선보인다.
또 군립아리랑예술단의 개막공연 ‘눈꽃놀이 난장’과 폐막공연으로 락 오페라콘서트 ‘아리라오’가 마련되어 색다른 볼거리가 준비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눈 놀이 체험시설, 씽싱 고드름 슬라이더, 고구마, 감자, 옥수수 구워먹기 등 체험거리와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정선5일장과의 연계 등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군은 축제장으로 사용될 제2교 조양강 얼음결빙을 위한 물막이 보 공사 착공에 들어가는 한편 자원봉사 인력확보 등 지역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각 분야별 세부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정선고드름축제가 아리랑과 정선5일장 그리고 아름다운 정선의 겨울풍광이 한데 어우러져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에 걸맞는 전국적인 겨울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고드름축제는 정선의 첫 겨울축제로 개최한 결과, 지난해 10만 여명이 방문해 40억여 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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