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강원 태백시장은 7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원랜드의 미래와 폐광지역의 상생협력’을 위한 태백시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연식 시장은 강원랜드 설립 이후 지역이 많이 달라졌지만 고용과 경제활성화 등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김연식 시장은 “현재까지 총 2조 2000억 원의 투자규모 대비 지역투자는 1800억 원 정도로 미미하다”며 “지역별 자회사에 투자되면서도 관광산업에 집중되어 일자리 창출이 미흡하고 대부분 경영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향후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는 수익성과 공익성을 감안, 일자리 창출에 집중 투자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시책, 자원순환사업, 군수물자, 친환경에너지, 항노화사업 등 분야별 제조업 중심의 투자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강원랜드 개장이후 16년이 지났지만 폐광지역 인구는 계속 감소 추세”라며 “좋은 아이디어들을 도출해 폐광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강원랜드의 미래와 폐광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토론회’에는 염동열, 이종배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환경변화 예측을 통한 강원랜드의 대응방안과 강원랜드와 폐광지역과의 지속성장 및 상생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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