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정서함양을 위해 11월 한 달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은 10일까지 망상동 초구마을 절임배추사업장 에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등 14개 시설 400여명이 참여하는 ‘김장담그기’체험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배추 재배와 김치 생산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해보고 건강한 생활 식습관에 대한 교육의 기회 부여를 위해 마련했다.
또 동해시 북평동 24통 봉정마을에서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화분에 다육식물 심기 등 원예활동을 통해 농업분야의 다양한 진로에 대해 탐색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남기우 꿀벌농촌교육농장에서는 꿀을 이용한 밀납초만들기, 나만의 상표디자인 등의 이색 체험과 교과 과정과 연계, 벌의 일생에 대해 탐구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제품포장에 직접 상표를 디자인 해보는 ‘나만의 상표디자인’만들 기에 참여해 보며, 수 많은 제품 가운데 소비자 눈에 가장 먼저 선택 되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경험이 가능하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의 일환인 천연염색체험이 4일부터 봉정마을 천연염색체험장 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학생 및 여성단체 회원, 가족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앞치마, 바지, 머플러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염색체험활동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중학생 진로탐색과정인 천연염색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 으로 체험기회를 부여하게 되며, 천연염색전문가의 강연과 함께 다양한 공예가에 대한 활동분야 등의 소개를 통해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이 밖에 원예활동과 교육농장 체험프로그램에 11개 학교 300여명의 학생이 참가를 희망하는 등 추수가 끝나고 늦가을에 접어든 농촌 마을은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최근원 동해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농촌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11월 한달간 마련했다”며 “망상해변 등 천혜의 자연여건과 최적의 기후, 풍부한 농촌 자원을 보유한 농촌 마을에서 청소년과 시민들이 건강한 정서 함양은 물론 힐링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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