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야구협회 전·현직 간부들이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서부경찰서는 3일 김해시 야구협회 전무A모씨와 전·현직회장, 사무국장 등 5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여년간 야구협회에 등록돼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체전출마에 필요한 통장과 도장을 모두 회수해 보관한 뒤 김해시에서 선수들에게 지급된 출전비와 지원금 등을 임의로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이들이 아마추어 야구선수 13명으로부터 수년간 횡령한 금액은 출전비와 지원금 등 7300여만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김해시 체육회는 수사 결과에 따라 협회의 해산여부 등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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