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군장병 할인업소’ 200개소로 확대

면회객 등 연간 3만4000명 방문 예상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최대 30%까지 할인되는 군장병 할인업소를 200개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육군 제23사단이 이달부터 신병 직접입영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동반되는 가족과, 친구 등 면회객을 감안한다면 연인원 3만4000여 명이 입소 및 수료시 동해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23사단의 훈련병 입소는 1기당 250여명으로 연간 17회에 걸쳐 총 4200여명의 훈련병이 배출되고 있다.

ⓒ동해시

지난 2008년부터 ‘군의 우리시민화 운동’과 연계, 할인 우대업소를 자율 신청 받은 결과 음식업, 숙박업 등 현재 116개 업소가 참여중이다.

관내에 근무하는 육군 23사단 및 해군 1함대사령부 소속 장병에게 할인 혜택을 부여해 외출·외박시 군장병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기 부양 효과도 누리고 있다.

시는 신병 직접입영제도 본격 시행에 따라 인근 군부대에서 군장병의 외출․외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의 자율 참여 유도로 할인 우대업소를 20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군장병 할인 우대업소는 업종별로 할인율 및 대상범위가 자율적으로 운영되어 5~30%까지 할인을 해 주고 있으며 이는 군장병 뿐만 아니라 동반 가족도 포함해 할인 혜택이 부여되고 있다.

특히 기존 할인 우대업소와 신규 업소 모두 스티커 대신 군장병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군장병 할인 우대업소’ 안내표지판을 아크릴 판으로 제작해 부착할 예정이다.

또 우대업소 신청·안내를 위해 신규 모집 안내와 함께 업소현황이 포함된 내용을 시 홈페이지와 ‘동트는 동해’ 알리미에도 게재하고 리플렛도 제작해 배부하는 등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도경 동해시 행정과장은 “이번 군장병 우대 할인업소 확대 시행으로 군장병과 동반객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한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군장병을 위한 다양한 특수시책을 마련해 민·군이 상생 발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