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화남인터내셔날(대표 정훈)과 오는 24일 동해시청 투자상담실에서 ‘투자의향 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은 심규언 동해시장, 박완재 동해시 부시장, 최준미 전략사업단장을 비롯해 정훈 ㈜화남인터내셔날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지속적인 기업지원 및 신성장사업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내년부터 추진되어 2019년 본격 가동되는 동해콜드체인사업 등을 통해 기업유치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최근엔 유망 수출 중소기업들의 투자 의향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본사를 둔 기업인 ㈜화남인터내셔날은 ㈜화남산업 해외수산팀으로부터 분리해 2011년 설립된 기업이다.
화남인터내셔널은 해외 수산물 업체와의 한국 총판 및 공급 계약 등을 통해 탄탄한 수산물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전도유망한 강소형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남인터내셔날은 이번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1차로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수산물 가공 공장을 동해자유무역지역으로 이전하게 되며 2차로 동해콜드체인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추어 통조림 가공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향후 280명 규모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총 300억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를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은 쉽지 않지만 ㈜화남인터내셔날의 동해시 이전은 현지 공장 방문을 통한 지속적 협의, 업체 관계자의 자유무역지역 견학 지원 및 발전 비전 제시 등 강원도와 동해시 기업유치과의 끈질긴 노력과 협업으로 이끌어낸 좋은 선례다.
박남기 동해시 기업유치과장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동해시에 투자를 결정한 ㈜화남인터내셔날에게 감사드린다”며 “동해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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