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복지재단과 (사)오래포럼 사회봉사위원회는 지난 22일 복지협력 차원에서 삼척시 도계읍 도계장로교회에서 폐광지역 어르신 3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영월군에 이어 삼척에서 실시된 이날 봉사활동은 폐광지역에 거주하는 고령 및 독거노인,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특강과 건강검진을 실시함으로써 소외계층의 건강관리 및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영월에서 진행된 오래포럼과의 의료봉사활동이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삼척에서 다시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특히 급작스런 심장병, 뇌혈관계 질환, 중풍, 치매 등 어르신들에게 닥칠 수 있는 질환에 예방하거나 대처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권위 전문의의 특강과 상담 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사)오래포럼 사회봉사위 의료자문단의 황형식 한림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는 ‘뇌혈관질환(중풍)과 퇴행성 뇌질환’을 주제로, 선경 고려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는 ‘돌연사! 심장병’을 주제로 각각 특강을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이 끝난 이후에는 참석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진표 작성, 혈압과 혈당검사, 소변검사 등의 건강검진이 진행됐으며 봉사의료진들은 검사결과를 토대로 정밀 상담을 실시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는 오래포럼 의료자문단과 강원랜드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한 70여명의 봉사단이 참여해 어르신들에 대한 점심식사 대접과 특강, 건강검진 진행을 도왔다.
이날 참석한 주민 오모(69)씨는 “강원랜드복지재단과 오래포럼의 의료봉사는 미처 몰랐던 것을 알려줬을 뿐만 아니라 훈훈한 정감을 느끼게 해줘 좋았다”며 “내년에도 다시 방문해 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봉사를 마치고 뒷마무리까지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삼척시 공무원은 “오래포럼 회원의 열성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복지재단은 폐광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한방캠프, 무료안과진료, 보청기 지원, 암검진 및 예방백신 접종사업 등의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오래포럼도 매월 정신지체장애시설에서 이루어지는 봉사활동과 매년 무의촌 거주 고령·독거노인 및 건강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활동을 벌임으로써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힘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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