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무릉계곡 월산 미술관에서 ‘제9회 대한민국 힐링 미술대전’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힐링 미술대전은 지난 2008년 5월 ‘제1회 대한민국 누드미술대전’ 명칭으로 시작했다.
이후 2013년 제6회 대한민국 누드미술 대전을 마지막으로 7회부터는 누드 명칭을 ‘힐링’으로 변경하고 치유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작품들을 공모하는 등 신인작가 및 기성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누드와 힐링 분야로 나누어 실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접수한 결과 총 249점의 공모 작품 가운데 80점이 입상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부산에 거주하는 박혜숙 작가의 ‘만추’가 영예의 대상작으로 확정됐다.
이에 오는 22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월산미술관에서 제9회 대한민국 힐링 미술대전(대회장 김형권)이 열린다. 내달 19일 오후 2시 시상식 및 공개 힐링 미술 세미나도 마련돼 있다.
월산 미술아트 프라자는 지난 2003년 2월 월산 미술포럼을 설립하고 2007년 9월 성남시 분당에 월산미술관을 개관해 기획전 및 이벤트 공모전을 비롯해 해외단체전, 해외스케치여행 등 수많은 전시회를 개최했다.
연건평 2000㎡ 면적에 조성된 월산 무릉아트 프라자는 지난 6월 4일 개관되어 건물 1층은 미술관, 지하 1층은 휴게실과 세미나장, 2~4층은 펜션 및 리조트, 5층은 공동작업실과 힐링미술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6월 월산 미술관 개관 기념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미술단체 상형전과 창작미술협회 회원 초대전, 전업 작가협회 세미나, 월우회 초대전, 임철순 초대 개인전 등 다양한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용인미술협회, 청람회 등 전국 각 지의 미술단체 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형권 월산미술관장은 “당초 공모전 작품접수가 적을것으로 판단했으나 최근 힐링 미술에 대한 열기로 예년보다 많은 작품이 올해 접수되었다”며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힐링 미술대전은 더 많은 미술인들에게 주목받는 공모전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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