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랜드마크 개발사업을 대체할 ‘특화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랜드마크 유형이 건축형, 상징형, 공간형, 자연형 등 다양한 개념으로 확장될 수 있으나 일반 시민의 눈높이로는 대형건축물 또는 상징조형물 사업으로 인식되어질 수 있는 개연성이 높아 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시는 현재 한국관광공사와 추진중인 랜드마크 개발사업에 대해 기존의 관광종합개발계획에만 국한되던 사업범위가 신성장동력 랜드마크사업 발굴 및 명소화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이를 대체해 통용될 수 있으며 비교우위를 갖게 되는 산업이나 상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의미의 ‘특화관광지’ 개발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시는 특화관광지 개발계획에 대한 취지 및 구상안에 대해 시민 설명 및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 시의원, 명예시장, 단체,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시민설명회는 한국관광공사 용역 책임자로부터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추진중인 특화관광지 개발사업 기본 계획안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방침이다.
또 부시장 주재로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돼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여과없이 수렴하고 질의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 2억2400만 원이 투입되는 특화관광지 개발계획 수립 용역은 한국관광공사가 용역기관으로 지난 1월부터 착수해 이달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관광자원으로써의 잠재력은 높으나 낙후·소외되었던 지역에 대한 창조적인 개발과 주변 관광지들과의 연계발전 방안이 중점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시민설명회를 거쳐 오는 25일 개최 예정인 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계획안을 최종 확정해 사전준비 절차를 거쳐 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할 방침이다.
경제 자유구역을 제외한 시 전역권을 대상으로 특화관광지 명소화 사업 및 관광진흥사업 등이 포함된 특화관광지 개발계획을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10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석민 동해시 전략사업과장은 “특화관광지 개발사업은 한국관광공사의 전문적인 노하우가 집약된 창조적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한 예술·문화·체험이 관광과 결합된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개발될 예정”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대외 인지도 제고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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