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해 가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생물이던 기업이던 스스로 도태되기 마련이다. 출판업계에도 예외 없이 불어 닥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북이 탄생했다.
그러나 디지털 북은 책이 가진 아날로그적 감성을 채울 수 없기에 불황타계를 위한 하나의 대안에 불과할 뿐. 이러한 틈새를 타고 디지털 콘텐츠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한 ‘기능성북’이 탄생했다.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아직 초기인 ‘기능성 북’ 시장에 뛰어든 ㈜도서출판 아들과딸이 지난달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제17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출판업계에서 유일하게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예전 그대로의 책에 AR(증강현실)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위한) 스마트 공룡대모험, NEW 놀이동화, 세계창작동화 등 모두 13종에 달하는 도서 전집을 출간했다.
후반기에도 모두 7종의 전집 출간이 예정되어 있다. 최근 출판계의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조진석 아들과딸 대표는 “책이 순히 교육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책의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랑하는 아들, 딸을 위한 선물로 생각하고 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영역을 확대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을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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