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전천 둔치일원에서 아프리카 잠비아 식수시설 지원을 위한 ‘기아체험 난민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월드비전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최창일)와 월드비전동해지회(지회장 이영택)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전 세계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지구촌 난민들의 고통과 생활상을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몸소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행사를 통해 깨끗한 물이 없어 고통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나눔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잠비아 식수지원을 위한 행사 후원금 모금액 목표를 1500만 원으로 정했다.
이에 월드비전 강원지역본부는 대회지원단과 진행팀 등 5개팀으로 동해시 기아체험 난민걷기대회 조직을 편성하고 기아체험을 위해 학생과 교인, 일반인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10개국 난민촌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기관단체장 및 학생, 일반, 단체회원 등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지구촌 아동들에게 희망을!’이란 슬로건 아래 올키즈 앙상불 동해 관악밴드의 공연을 펼쳐며 기념식에서는 교회 및 고등학교 소속 동아리팀의 댄스 및 오카리나 연주 등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기념식 종료 후 진행되는 기아 체험활동은 행사장 일원을 순환할 수 있는 8개의 코스별로 구성되어 있다. 출발 전 이벤트로 참여자들은 기아체험 사진을 관람하고 빈곤퇴치 희망의 상징인 흰 종이 비행기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날리게 된다.
이어 희망의 메시지를 포스트 잇에 작성하고 사랑의 숟가락에 붙이는 행사에 참여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총 10키로미터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체험행사는 1키로미터에 1000원을 후원하는 의미가 담긴 안내 푯말 및 현수막을 2, 4, 6, 8, 10키로미터 지점에 설치해 참여자의 관심을 제고했다.
4키로미터 지점에서는 퍼즐 맞추기, 설문스티커 붙이기 등의 아동권리 캠페인, 통나무 나르기를 통한 아동 노동착취 체험, 현실 극복 체험 등이 진행되어 호기심을 유발하게 된다.
이어 8키로미터 지점에서는 가난, 에이즈, 전쟁을 없애며 식수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퍼포먼스인 림보 넘기와 손으로 물 나르기, 풍선 옮기기도 체험할 수 있다.
또 퍼포먼스인 단체줄넘기 등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10키로미터 구간에 도착하면 함께 주먹밥을 먹으며 행사를 마치게 된다.
걷기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참가자는 월드비전강원지역본부로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이날 모금된 성금은 아프리카 잠비아 식수시설지원에 사용된다.
아울러 당일 접수를 마친 참가자는 기아체험 조끼를 받은 후 난민촌별로 집결하여야 하며 학생의 경우 완주시 4시간의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된다.
정순기 동해시 가족과장은 “전쟁과 기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사랑의 마음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부문화 조성과 적극적인 후원으로 지구촌 곳곳의 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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