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태백 ‘사설 장애인 시설’ 신축, 타당성 논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태백 ‘사설 장애인 시설’ 신축, 타당성 논란

진입로·편의시설 확보 안 된 상태 준공검사 요구

강원 태백시 황연동의 장애인 복지시설 신축을 놓고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태백시에 따르면 태백시 황연동 속칭 한보 3단지 입구 종교시설에 설치된 지적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을 운영하는 순례자의 집에서 대지 749㎡, 건평 150㎡ 규모의 장애인 생활시설로 신축중이다.

현재 교회 부속시설에 지적 장애인 등 장애인 14명을 수용하고 있는 순례자의 집은 장애인들의 수용시설을 늘려 강원도로부터 장애인 법인시설로 허가를 받아 20명 이상의 장애인을 수용할 예정이다.

▲태백 장애인 수용시설로 신축중인 순례자의 집. ⓒ프레시안(홍춘봉)

장애인 수용시설은 개인시설과 법인시설에 대한 보조금과 지원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순례자의 집 측에서는 신축중인 장애인 생활시설 준공을 앞두고 태백시에 조속한 준공을 요청하고 있지만 태백시는 장애인 생활시설에 대한 진입로와 접근로 경사문제 등 규정위반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태백 순례자의 집 신축건물에는 음성유도기 등 장애인을 위한 기본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설치되지 않고 있거나 출입문 손잡이 등이 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례자의 집 관계자는 “장애인들에 대한 수용시설을 확충해 더 많은 장애인들을 돕고 싶다”며 “준공검사를 속히 받아야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 행정기관에서 준공검사를 기피하는 분위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장애인 시설은 장애인들의 접근이 용이해야 하지만 신축건물은 경사가 심해 문제”라며 “적법한 시설이라고 판단되면 승인이 가능하지만 순례자의 집 시설은 규정에 많이 미흡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순례자의 집 건축비용과 관련해 장애인들에게 지급되는 수당 수천만 원을 전용하거나 유용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으나 순례자의 집에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