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올해 전천교량~효가사거리~동해IC까지 약 3키로미터 구간에 이르는 7번 국도변에 조성중인 ‘햇빛 어울거리 조성사업’이 순항을 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햇빛 어울거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국비 등 75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발한 구 시내버스~동해웰빙레포츠타운 약 4.7km 구간에 보도 및 가로등 정비와 녹지대 조성 등을 추진한 태평북로 정비사업 구간에 연이은 7번 국도변 중심 시가지 재생사업으로 친환경 녹색도시의 가로환경 창조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햇빛 어울거리 조성사업은 내년까지 3년간에 걸쳐 가로시설물 정비, 녹지대 설치, 보도 정비 등의 주요사업에 국비 등 4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구간별 정비 방향을 설정해 전천~효가사거리 구간은 안전한 보행 환경조성과 함께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효가사거리~북중삼거리 구간은 시설물 정비와 녹지대를 신설해 시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북중삼거리~동해IC(지흥교)에 이르는 구간은 동해대로의 상습 지·정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오르막 차로를 설치하게 된다.
지난해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구간 3키로미터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달 착공된 북중삼거리~양지마을(강릉방향) 약 500미터구간은 최근 1개차선에 대한 확포장과 인도설치 등이 마무리 됐다.
효가사거리~북중삼거리 구간은 보도 및 녹지대 설치, 동해IC~양지마을 지역은 지장물 철거 협의와 함께 토공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일대 공사현장은 파고라 등 쉼터 조성과 수목 식재, 보행 및 자전거도로 재정비를 위해 임시적으로 인도와 차도 등에 적치한 공사자재로 인한 주민 불편 최소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안내판 설치, 소식지 게재 등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공정별 사업 구간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지역의 수시 점검과 함께 불편을 줄 수 있는 장애물은 신속히 제거하고 최대한 공기 단축을 통해 지역 주민에 대한 민원을 최소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구간에 대한 차선도색과 소규모 주차장 조성, 주차장 완충지역에 대한 잔디 식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보도교체 및 녹지대 조성, 지장물 이설 및 우수관 매설 등 연말까지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중앙분리대 이동과 도로 덧씌위기를 비롯해 전면도색을 추진해 햇빛 어울거리 조성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사업이 완료되면 7번국도인 동해대로 구간의 협소한 도로폭이 넓어져 병목현상에 의해 동해대로 구간의 교통체증이 심해지는 출퇴근 시간과 여름철 관광시즌, 여행객과 시민의 불편해소는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선우대용 동해시 안전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7번 국도는 물론 효가광장의 가로환경을 새롭게 재정비해 동해시의 관광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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